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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관망심리 여전…약간의 숨 고르기로 대세 상승?[박철성의 주간증시] 재닛 옐런의 매파적 선택에도 외국인의 국내증시 투자 지속 전망
박철성 칼럼니스트·아시아경제TV 탐사뉴스국 국장  |  pcse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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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08: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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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의 주간증시] 재닛 옐런의 매파적 선택에도 외국인의 국내증시 투자 지속 전망

비둘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재닛 옐런 미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매를 날렸다.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주춤하고 있다. 국내증시도 약간의 숨 고르기가 추가로 요구되고 있다.

지난주(12~16일) 국내증시는 살짝 멈칫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 시장은 비둘기파적 태도를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다분히 매파적 색채가 짙었다. 결국 경계심을 반영할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오는 20일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6월 연례 신흥시장분류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끈다. 그런데 이 역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쇼핑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

특히 안방보험 사태가 중국 증시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안방보험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상승탄력을 받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번 주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코스피 지수 주봉 그래프. 숨 고르기를 통해 이동평균선의 이격이 좁혀질 전망이다.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이런 분위기에 비하면 국내증시는 양호한 편이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렇지만 코스피에 미치는 여파는 크지 않았다.

물론 국내증시도 관망 심리는 여전하다. 그런데 국내 증시의 기초체력마저 훼손되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숨 고르기를 통해 하락세는 진정되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상장사들의 체력이 강해졌다는 점이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외국인들이 단기 이벤트에서 발생한 위험 때문에 실적 기대감이 큰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거둔 1분기에 비해선 부진한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코스피의 실적 성장세는 여전하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증가할 것이라는 금융투자업계의 예측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1개월 동안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높아졌다. 은행은 기업 대상 대출이 안정되고 있다. 증권업종도 계속해서 지수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은 손해율 하락과 일회성 매각 이익 등이 반영됐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현재 국내증시는 눈높이를 현실화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하반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는 국내증시가 약간의 숨 고르기로 대세 상승을 이어가리라는 예측의 배경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추가적인 기업지배구조 개선 정책이 가시화할 경우 대한민국 증시의 질적 개선을 이뤄낼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기업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이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 이는 기관들이 기업에 배당 확대 및 이사회 독립성 제고 등을 더 적극적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주주환원 정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거래소 외국인 지분은 36%를 초과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 증시는 여전히 싸다. 상장사들이 사상 최고 규모의 실적을 달성하는데도 아시아 신흥시장 내 다른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30% 이상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외국인의 국내증시 쇼핑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증시의 앞날이 밝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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