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안, 역삼륜 전기 스쿠터 ‘위드유’ 출시…65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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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안, 역삼륜 전기 스쿠터 ‘위드유’ 출시…650만원부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6.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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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이 역삼륜 전기 스쿠터 위드유(WID-U)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안 제공>

새안이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역삼륜 전기 스쿠터 ‘위드유’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앞바퀴 2개, 뒷바퀴 1개 구조에 3.98kWh의 탈착식 나노리튬폴리머 배터리(LiB)를 장착한 역삼륜 전기스쿠터로 최고속도 80km/h, 1회 충전 시 100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독자적 디자인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위드유는 모든 기본 골조가 뛰어난 강성을 자랑하는 강화 탄소강으로 이뤄졌다.

고성능 경주용 차량 제작에 적용되는 롤케이지 방식의 구조 공법을 적용해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에서도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킨다.

안전에 대한 구조적 설계 이외에도 기존 2륜차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에어백과 안전벨트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운전자가 옆으로 튕겨져 나가는 상황을 대비한 프로텍션 도어를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불리는 나노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저속 전기차 전용 충전기 기준으로 40분 만에 완전 충전 가능하며 220v 가정용 전기 기준으로는 180분이 소요된다.

배터리 탈·부착 설계로 기존 전기차의 단점인 충전 인프라의 문제를 개선해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충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격출력 5kW, 최고출력 15kW, 정격토크 24Nm, 최대토크 80Nm의 토크를 발생시키는 전기 모터가 적용돼 최대 110km/h까지 안전주행이 가능하지만 2륜차 법정 최고 규정 속도인 80km/h를 최고 속도로 설정했다.

별도의 차 키가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제어가 가능하며 일정 반경 내로 접근 시 제어시스템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인식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루프타입과 오픈타입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며 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제외하고 기본형 650만원, 옵션에 따라 최대 800만원이다.

이외에도 ‘AR HUD’ 기술적용과 특수 필름을 도입하고 차량 윈드 실드를 통해 상태 정보, 네비게이션, 교통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도 추가해 스마트폰 속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국내에 최초로 공개된 이후 다방면의 기술 검증과 성능 개선을 통해 상용화 모델 양산에 성공한 새안은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배달, 경비, 시설 관리, 유통 등 2륜차를 주요 운송 수단으로 삼는 업계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17개 협력업체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방식의 양산 체계를 갖춰 위드유 뿐만 아니라 4륜 기반 초소형 전기차 위드를 2018년 상반기에 출시해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정용 새안 대표이사는 “위드유는 기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전기 스쿠터로 실용성과 안전성을 극대화 시킨 모델”이라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양산 체계를 갖춘 위드유를 통해 운송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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