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소아암 치료 연구에 1500만 달러 지원
상태바
현대차, 미국서 소아암 치료 연구에 1500만 달러 지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6.28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리 플래너리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CEO 직무대행 겸 수석부사장(왼쪽부터), 데이비드 킴 현대 워싱턴사무소 현지인 소장, 브라이언 래들 존스홉킨스대 교수, 한나 아담스 현대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 한창환 HMA 전무가 기부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2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워싱턴사무소에서 사회공헌 활동인 ‘현대 호프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스무 해를 맞은 미국 내 대표 소아암 치료 프로그램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 차원의 소통을 통해 한국 기업과 경제·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제리 플래너리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 직무대행 겸 수석부사장은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동참했다”면서 “올해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500만 달러를 지원해 올해 말까지 누적 기부금이 1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현대차는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의료기관 5곳, 6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 관계자들을 초청해 총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규모이며 민간 부문만 놓고 보면 가장 액수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가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 방식 등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한다. 미국 전역 830여개 딜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과 연구기관의 총 787개 연구 프로젝트가 지원을 받았다”면서 “소아암 치료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내 전문 의료기관 상당수가 기부금을 전달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정진행 사장은 “현대차는 자동차 회사 이상의 모범적인 기업 시민으로서 지난 30여년간 미국 사회를 위해 공헌해 왔다”며 “ ‘현대 호프 온 휠스’가 바로 그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소아암 연구 지원과 미국 전역 소아암 인식 고취와 기부 장려를 위해 페이스북 등 SNS와 포털 사이트를 활용한 광고,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선 마라톤 대회 등의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현대차는 지난 1986년 첫 진출 이후 30여년간 진행했던 미국 시장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등 경제 분야 기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포함한 15개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26개 부품 협력사(1차 부품업체 기준)는 미국에서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약 102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 현대차그룹 1만7000여명, 부품 협력사 1만2000여명의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현대차 딜러, 기아차 딜러의 경우에도 약 8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꾸준한 사회공헌과 소통으로 한국 기업과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