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수출 부진으로 상반기 적자 전환…영업손실 22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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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수출 부진으로 상반기 적자 전환…영업손실 221억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7.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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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5만3469대, 수출 1만6876대 등 총 7만345대를 판매해 매출 1조6918억원, 영업손실 221억원, 당기 순손실 17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꾸준한 내수판매 성장세에도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1년 전보다 판매와 매출이 각각 5.7%, 4.8% 감소했다.

신차인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지난 2분기 판매와 매출은 이전 분기보다 각각 5.5%, 14.5% 증가하면서 분기 손익은 점차 개선추세를 나타냈다.

▲ <자료=쌍용차>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하며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한 내수판매는 쌍용차의 실적을 견인하며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내수성장세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29.3% 감소세를 보인 수출실적을 상쇄하며 상반기 판매와 매출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상반기 손익 역시 판매 물량 감소와 급격한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221억원의 영업손실과 179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손익은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이전 분기보다 판매·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영업 손실도 지난 1분기 155억에서 66억으로 감소하는 등 하반기 실적전망을 밝게 했다.

소형 SUV 경쟁 심화에도 여전히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티볼리가 티볼리 아머로 새롭게 탄생하며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고 G4 렉스턴 역시 현지 출시를 위해 8월부터 선적이 시작되는 만큼 판매물량 역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쌍용차는 밝혔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상반기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등의 부담으로 전년 동기보다 둔화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이전 분기보다 개선된 만큼 하반기에는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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