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6명, “구직활동 중 인간관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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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6명, “구직활동 중 인간관계 부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7.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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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6명은 경제적 요인, 자신감 상실 등의 이유로 구직활동 중 인간관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52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58.8%가 구직활동 중 인간관계에 부담을 느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68.8%)이 남성(53.9%)보다 부담감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인간관계가 부담이 된다고 느끼는 경우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49.7%·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람들과의 만남·연락 등이 불편할 때(47.1%),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편할 때(38%), 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을 때(37%), 내 근황을 자꾸 포장해서 이야기할 때(31.2%), 취업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때(31.2%) 등이었다.

부담감을 느끼는 빈도는 가끔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이 53.6%로 가장 많았으며 항상 느낀다는 응답도 46.4%였다.

부담감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좁아진다고 생각하는 구직자는 81.5%에 달했다.

인간관계가 좁아지고 있다고 느낀 상황으로는 연락하는 사람이 줄어들 때(65.3%·복수응답)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힘들 때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48.2%), 속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45.4%), 취업자와의 만남 횟수가 적어질 때(33.9%), 친구·지인 등의 모임에서 부르지 않을 때(25.5%) 등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취업에 대한 압박감과 경제적 부담 등이 맞물려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유지마저 짐으로 느끼는 구직자들이 많지만 원만한 인간관계 유지는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서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만큼 구직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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