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신호체계 등 교통 환경개선만으로 교통사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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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신호체계 등 교통 환경개선만으로 교통사고 20%↓”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8.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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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와 아파트 밀집지역 등 시민들의 생활이 밀접한 교차로의 신호체계와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만 해도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국 생활권 주요교차로 40곳을 대상으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한 결과 교통사고가 20%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 동안 경찰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상가, 아파트 밀집지역 등 생활권 주요교차로에서 특정시간대 정체·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전국 40개소 교차로의 신호체계와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개선하는 사업 을 추진한 바 있다.

생활권 교차로 주변의 차량 속도는 14.5% 증가(28.2km/h→32.3km/h)되고 지체시간은 15.9% 감소(86.8초/km→73.0초/km)하는 개선효과를 가져왔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87억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간비용과 경비용을 포함할 경우 연간 1347억원의 총 혼잡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교차로에서의 정체·사고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공단에서 자체 개발한 최첨단 장비인 교통안전점검차량(TSCV)을 이용해 도로구조와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정밀조사·분석을 실시했다.

이후 첨단 교통분석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운영체계 분석을 통해 신호주기와 신호시간 등이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교차로를 개선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하반기에도 교통사고가 잦은 전국 40곳의 생활권 주요교차로를 선정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해 교통소통 향상은 물론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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