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OCI 주가하락시 급락 위험성 ‘최고’…공매도 잔고비율 1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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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OCI 주가하락시 급락 위험성 ‘최고’…공매도 잔고비율 10% 육박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8.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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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OCI의 공매도 잔고주식이 전체 발행주식의 10%에 육박해 주가 하락시 급락할 위험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총발행주식수의 9.2%인 1128만325주에 달했다.

공매도는 앞으로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투자자들이 미리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실제 떨어지면 낮은 가각에 사서 되갚는 식으로 차익을 내는 투자기업이다. 공매도 물량이 많아지면 주가가 급락해 일반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공매도 위험성 탓에 셀트리온 주주들은 이 회사의 소속시장을 현재의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주식 대량 보유자는 영국계 투자자인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 메릴린치인터내셔널, 크레디트 스위스 씨큐리티즈 유럽 엘티디, 모간스탠리 인터내셔널 피엘씨, 씨티그룹글로벌마켓리미티드 등이다.

OCI의 공매도 주식잔고량도 발행주식의 9.08%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코스맥스(8.5%), 한국콜마(7.33%), GS건설(7.21%), 현대위아(7.19%), 삼성엔지니어링(6.75%), 금호타이어(6.2%) 순으로 높았다.

이외에 휠라코리아(5.93%), 만도(5.91%), 홈캐스트(5.85%), 지스마트글러벌(5.83%), 파라다이스(5.63%), CJ CGV(5.63%), 바로메이드(5.39%), 흥아해운(5.31%), 두산중공업(5.3%), 항공우주(5.29%), 한진중공업(5.11%)의 공매도 잔고가 발행주식의 5%를 넘었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9%)를 비롯해 삼성생명(0.02%), KT&G(0.04%), SK이노베이션(0.04%), SK텔레콤(0.06%), 포스코(0.07%), 한국전력(0.07%)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공매도 잔고비율이 0.1% 미만이었다.

공매도 잔고금액은 셀트리온이 1조2241억원으로 1위였으며 아모레퍼시픽 407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3737억원, LG전자 3665억원, LG디스플레이 3315억원, 삼성전자 2814억원, 엔씨소프트 2755억원, 항공우주 2209억원, 넷마블게임즈 2146억원, OCI 2034억원 순이었다.

▲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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