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기술 배우는 ‘아우스빌둥’ 교육 돌입…BMW·벤츠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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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기술 배우는 ‘아우스빌둥’ 교육 돌입…BMW·벤츠 참여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9.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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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한독상공회의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제1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아우스빌둥은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독일식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30%)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독일 차 양사의 공식 딜러사와 정식 근로계약을 맺고 3년간의 교육기간 동안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 받는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9~30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아우스빌둥 트레이너 23명, 교육생 46명과 함께 출범식을 진행했다.

특히 25년 전 독일에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BMW코리아 토벤 카라섹 부사장이 축사를 통해 본인의 경험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8월29일 출범식 전날 학생들은 담당 트레이너와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Trainer-Trainee Get together Day’를 가지고 팀 빌딩 활동과 드라이빙 센터 트랙 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본적인 브랜드 트레이닝, AS 과정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토벤 카라섹 BMW코리아 부사장은 “고급 기술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긴 레이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뜻 깊은 날”이라며 “기업 차원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개인의 행복과 성취,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긍정적인 나비효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8월31일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 후에는 특별 강연과 경력개발 워크숍이 이어졌다. 30년 전 테크니션으로 입사해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사에서 애프터서비스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안종부 전무가 특별 강연의 연사로 나서 교육생들에게 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경력개발 워크숍을 통해 서비스센터의 다양한 직종과 직무에 대해 소개하고 담당 트레이너와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부사장은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은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역할 중 하나”라며 “기업도 인재들과 함께 성장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프로젝트 매니저는 “아우스빌둥은 한독관계가 지향해야할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9월부터 교육과정 설명회를 시작으로 아우스빌둥 2기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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