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신임 회장에 김종호 전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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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신임 회장에 김종호 전 대표 선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0.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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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왼쪽), 한용성 금호타이어 사장.

금호타이어가 신임 회장에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대표를 임명했다. 사장에는 한용성 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IB부문 총괄 부회장이 선임됐다.

금호타이어는 19일 채권단으로부터 신임 경영진 선임에 대한 결의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김종호 회장은 경희대를 졸업한 뒤 197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해외영업 총괄, 한국복합물류(KIFT) 사장, 아시아나IDT 사장, 금호타이어 사장 등을 지낸 정통 금호맨이다.

특히 지난 2009~2012년 금호타이어 사장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끌며 무난하게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워크아웃 과정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의 갈등으로 연임에 실패하며 3년 만에 교체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 당시 채권단과 긴밀히 협조해 경영성과를 냈고 조직 구성원의 신망이 두터웠다”며 “박 회장의 입김에도 영향받지 않고 채권단이 바라는 정상화 방안에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용성 사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한 뒤 1983년 우리은행에 입사해 기업개선부 대우그룹 구조조정팀장, 베트남 호치민지점 지점장, 기업영업본부 워크아웃기업 담당 등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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