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0월 국내에서 3만7521대, 해외에서 19만375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만127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1년 전보다 국내 판매 6.3%, 해외 판매는 11.2% 감소해 전체 판매는 10.4%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추석 연휴로 인해 전년보다 근무일수가 4일 감소해 승용, RV 등 대부분의 차종에서 판매가 줄어들었다.
7월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쏘렌토는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에도 6200대가 판매돼 기아차 실적을 견인했다.
RV 모델은 쏘렌토 6200대, 카니발 4221대, 스포티지 3200대, 스토닉 1089대, 니로 1460대 등 전년 동월보다 7.9% 감소한 1만7514대 판매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5058대를 비롯해 K3 2585대, K5 2753대, K7 3210대, 스팅어 741대 등 전년 동월보다 13.2% 감소한 1만567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올해 누적 국내 판매는 42만6021대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모닝, 레이, K시리즈 등 5000대가 완판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 차종에 걸쳐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5만9154대, 해외공장 판매 13만4600대 등 총 19만3754대로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국내 판매와 마찬가지로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14.5%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판매도 중국의 국경절 연휴의 영향 등으로 9.6% 줄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5877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K3가 3만4592대, 프라이드가 2만5667대로 뒤를 이었다.
스팅어는 지난달부터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에 대한 수출이 본격화되며 총 3297대가 해외로 판매됐다.
기아차의 올해 누적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이 82만3946대, 해외공장 판매가 99만2700대 등 총 181만6646대로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했다.
기아차의 총 누적판매는 국내 판매 42만6021대, 해외판매 181만6646대 등 전년 동기보다 6.6% 감소한 224만2667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