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내수 7110대, 수출 1만2584대 등 총 1만9694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내수는 46.4%, 수출은 14.5% 감소하는 등 전체 판매는 29.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SM6, QM6 등 주력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이루면서 생긴 기저효과로 인해 크게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10월 중 유례없이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생산과 영업일수가 많이 부족했음에도 3.4% 감소하는데 그쳤다.
지난 8월 출시한 QM6의 가솔린 모델 QM6 GDe가 디젤 일색인 중형 SUV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1309대가 판매되며 흥행을 이어갔다.
QM6는 ‘SUV=디젤’ 이라는 시장의 선입견을 넘어서 르노삼성차의 주력 모델로 한 축을 차지했다.
틈새시장을 노리고 출시된 2018년형 SM5가 대폭 강화된 상품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10월 중 973대가 판매돼 전월보다 13.8%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8년형 SM5는 동급 중형차는 물론 준중형 차에 준하는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르노삼성차의 주요 모델인 SM6는 5091대인 전년 동월보다 58.9% 감소한 2093대 판매되는데 그치며 전체적인 판매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은 1만2584대로 역대 최대 월 수출 물량을 기록했던 전월보다 33.1%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 수출이 본격화 된 QM6(수출명 콜레오스)와 SM6(수출명 탈리스만)가 각각 전년 동기보다 861.7%, 197.3% 증가한 4943대, 446대를 기록해 수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았다.
르노삼성차 1~10월 누적 판매는 내수 8만2282대, 수출 14만2252대 등 총 22만4534대를 달성했다. 이는 1년 전보다 내수는 2.6% 감소했지만 수출은 24% 증가해 전체 판매는 12.7%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