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간 동기 기술 개발…재밍 공격에도 안정적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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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간 동기 기술 개발…재밍 공격에도 안정적 통신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11.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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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랩에서 KT와 에릭슨 직원들이 GPS 장애 상황을 연출해 IP 기반 시간 동기 기술을 테스트 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재밍 공격에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P기반 시간 동기 기술’을 에릭슨과 처음으로 개발하고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기지국 간에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전송 시간을 맞추는 동기화 과정이 필수다.

대다수 기지국 장비는 시간 정보를 GPS로부터 수신받아 시간을 동기화하는데 재밍 공격을 받게 되면 강력한 방해전파로 장비는 GPS 정보를 수신하지 못하게 되고 시간 동기 기반의 통신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마비된다.

이번에 개발한 IP 기반 시간 동기 기술은 GPS 정보 없이도 기지국간 시간을 동기화할 수 있다.

GPS 장애가 발생했을 때 시간 정보를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GM 서버로부터 받아 기지국간 시간 오차를 보정하고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준다.

KT는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랩에서 GPS 장애 상황을 연출하고 기지국 간 시간 정보가 꼬인 상황에서 IP 기반의 시간 동기 기술을 활용해 시간 오차를 보정하고 안정적으로 데이터가 전송됨을 확인했다.

KT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재밍 공격을 받더라도 한 번의 데이터 전송으로 다수의 가입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며 “인파가 몰려도 끊김 없이 영상으로 재난 정보를 볼 수 있는 ‘eMBMS’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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