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과 가족여행의 중심지인 보라카이와 세부 등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으로 가는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8일 서울에서 열린 한·필리핀 항공회담에서 마닐라를 제외한 한·필리핀 간 여객 자유화와 한·마닐라 간 충분한 운수권 설정에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닐라 이외 지역에서 양국 항공사의 자유로운 운항이 가능하고 마닐라의 경우에도 주 2만석의 운수권이 설정돼 다른 항공사의 취항이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기준 국적사의 마닐라 직항노선 운항은 주 1만2620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그간 제한됐던 항공사의 운항이 자유로워져 양국 항공사간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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