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이익 327억원…작년比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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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이익 327억원…작년比 21.6%↓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11.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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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매출 1조6308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 당기순이익 288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6%, 81.1% 급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753억원 증가해 최근 5년 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중국 사드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7억원, 1238억원 감소했다”고 말했다.

▲ <자료=아시아나항공>

여객부문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한한령 여파 장기화와 추석 황금연휴 수요 분산으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중국 노선 공급 축소, 동남아·일본 대체 노선 공급 확대,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 등의 다양한 영업 전략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이어지는 4분기는 10월 추석연휴 효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호조로 더 높은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전망했다.

화물부문은 호조세가 3분기까지 이어져 전년 동기보다 21% 매출 증대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품목과 신선식품·특수화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한한령 해소 시 대기수요 유입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는 만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첨단 항공기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기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겠다”며 “화물 수요에 따른 전략적 노선 운용을 더욱 강화하고 프리미엄화물 운송과 공급력을 확대해 4분기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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