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8% 상승…강남·서초·동작 등 상승폭 확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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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8% 상승…강남·서초·동작 등 상승폭 확대 주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1.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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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도심·강남·여의도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6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지난주 0.07% 상승에서 0.08%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구(0.16%)와 서초구(0.14%)가 학군수요·일부 재건축 단지 사업 진척 등으로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역세권 등 직주근접성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동작구(0.17%)·구로구(0.12%) 등에서도 올랐다.

또한 도심 접근성이 양호해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중구·종로구와 서울숲 인근, 뉴타운 등 거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성동구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대문구 등도 상승했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대구는 거주선도도가 높은 수성구와 정비사업이 활발한 중구 등을 중심으로 0.08% 올랐고 전남도 0.06% 상승했다.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3% 올랐다.

반면 정부대책 또는 지역경기 침체,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경남(-0.15%), 경북(-0.13%), 울산(-0.08%) 등은 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전국적으로는 0.01% 상승했다. 조정대상이나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등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이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전반적으로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와 더불어 정부의 집중모니터링이 계속돼 관망세를 나타냈지만 역세권이나 산업단지 인근으로 배후수요 풍부하거나 교통망 구축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소폭 상승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늘어나 전국이 0.01%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국지적으로 접근성, 학군 등이 양호해 대기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나 정비사업 진행으로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 등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05%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안정세 유지했다. 구별로는 용산구, 도봉구, 노원구는 보합을 기록했지만 중구(0.19%)와 종로구(0.11%)는 가을이사철 마무리에도 꾸준한 직장인 수요로 상승하고 마포구(0.11%)는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다.

직주근접이 가능한 구로구(0.14%)와 학군 등이 양호한 강남구(0.14%)도 올랐고 강동구(0.04%)는 고덕주공 이주 마무리와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됐고 서초구(-0.17%)는 노후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5%), 대전(0.11%) 등은 올랐고 광주(0.00%)와 부산(0.00%)은 보합, 경남(-0.18%),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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