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BMW·벤츠 20개 차종 9543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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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결함’ BMW·벤츠 20개 차종 9543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1.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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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BMW와 벤츠 2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총 20개 차종 954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X5 3.0d 등 15개 차종 8189대는 사고시 에어백(다카타)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 내부에 장착돼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대상차량은 오는 24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츠 B200d 820대는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인 전류제한기가 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거는 경우 등 특정조건에서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벤츠 E220 d 등 4개 차종 534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뒷자석 좌측)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리콜은 제작사에서 2가지 결함에 대해 지난 8월31일부터 리콜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제작사의 자체조사결과 문제가 되는 부품을 장착한 차량이 추가확인돼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당시 전류제한기 리콜은 벤츠 E300 등 20개 차종 2만6147대,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운전석) 리콜은 벤츠 C220 d 등 17개 차종 223대가 대상이었다.

대상차량은 오는 12월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BMW코리아(080-269-2200),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080-001-1886)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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