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발리 체류객 수송 위해 항공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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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발리 체류객 수송 위해 항공기 투입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11.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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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도네시아 아궁산 화산 활동으로 발리에 갇힌 우리 국민들의 대피를 위해 특별기와 긴급 임시편 항공기를 투입한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5시51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발리공항으로 향하는 276석 규모의 A330 특별기를 띄웠다.

대한항공 특별기는 30일 오전 11시46분 발리공항에 도착해 오후 1시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는 이날 오후 8시55분 도착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발리공항은 화산재와 연기의 영향으로 사흘간 폐쇄됐다가 전날 오후 3시부터 풍향이 바뀌면서 주간에 한해 공항 이용이 재개됐다”며 “운영 상황을 주시해 정기편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긴급 임시편도 이날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발리 인근 수라바야공항에 오후 8시40분 도착한다. 오후 10시10분 국민들을 싣고 다음달 1일 오전 7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정기 운항하지 않고 있는 노선이지만 지난해 6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외교부가 체결한 해외 대형 재난 시 우리 국민 긴급 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에 따라 임시편을 투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해외 대형 재난 발생 시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우리 국민 긴급 대피 지원을 위한 전세기 제공에 최대한 협조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했다”며 “재난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임시편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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