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용 대용량 데이터 전송장비 ‘100G 스위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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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용 대용량 데이터 전송장비 ‘100G 스위치’ 개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11.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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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직원들이 100G 스위치 장비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국산 장비 제조사인 유비쿼스와 기존 LTE 장비보다 46배 이상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10배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5G용 장비 ‘100G(Giga) 스위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100G 스위치는 5G 무선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장비로 한 번에 3.6Tb(테라비트)의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데이터 패킷 하나를 0.12ms 만에 전달할 수 있어 2GB 영화 한편 분량의 트래픽을 0.16초 만에 전송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LTE네트워크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스위치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장비에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 중 하나인 SDN을 추가 적용하면 일반 데이터, IPTV, 자율주행차와 같은 정밀 원격제어가 필요한 컨트롤 데이터 등 다양한 성격의 서비스 트래픽을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전송해 트래픽 처리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5G 무선 기지국과 함께 100G 스위치 구축을 병행해 고용량 서비스 개발에 따른 트래픽 급증 환경에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대 10Gbps 속도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상무는 “100G 스위치는 최신 ASIC칩을 사용해 대용량 트래픽 전달을 보장하는 고성능 장비”라며 “대용량, 초저지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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