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배춧값 40.4% 폭락…김장철 끝나자 당근·무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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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배춧값 40.4% 폭락…김장철 끝나자 당근·무도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2.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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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마무리되면서 배추·당근·무 가격이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11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1포기당) 가격은 2245원으로 전달 3768원보다 40.4% 폭락했다.

당근(100g당)은 전달 494원에서 415원으로 16.0%, 무(1개당)는 1918원에서 1658원으로 13.6%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배추와 무는 10월에 이어 계속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이밖에 갈치(-9.6%)·돼지고기(-9.2%) 등의 신선식품이 하락했으며 일반공산품은 치약(-10.4%)의 가격이 떨어졌다.

소비자원은 주요 김장채소인 배추와 무의 경우 10월 이후 출하량이 늘고 어느 정도 김장이 마무리되면서 가격 하락 폭이 더 큰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오징어(10.1%)·닭고기(4.2%)·감자(3.5%) 등의 신선식품은 전달보다 가격이 상승했고 가공식품에서는 분유(5.9%)·사이다(5.6%)·아이스크림(4.3%)이, 일반공산품은 린스(7.9%)·세면용비누(4.7%)·구강청정제(3.1%) 가격이 올랐다.

특히 오징어의 경우 9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무(-43.3%)·배추(-29.7%)·호박(-24.0%)·풋고추(-18.6%)·베이비로션(-17.7%) 등이 하락했고 오징어(45.3%)·감자(31.1%)·김밥김(23.1%)·삼치(17.5%)·양파(16.0%) 등의 가격이 올랐다.

오징어와 감자는 전년에 비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호박의 경우 10월부터 가격이 하락해 전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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