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개통’ 월드컵대교 46% 공정률…이달 말 내부순환로→북단연결로 램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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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개통’ 월드컵대교 46% 공정률…이달 말 내부순환로→북단연결로 램프 개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2.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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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대교 주탑부 100m 중 60m가 완료된 시공 현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 연장 1980m의 ‘월드컵대교’가 위용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월드컵대교의 주탑 60m와 15개소의 수상 교각을 설치하고 교각과 교각을 연결하는 총 9개의 대블럭 거더(교량 상부구조물) 중 3개를 설치·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지난 2010년 3월말 착공해 12월 현재 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0년 8월 개통할 예정이다.

공사는 총 15개소의 수상 교각이 시공됐으며 교량의 랜드마크인 주탑은 100m 중 60m, PSC 거더는 41개 중 21개, 북단연결로 교각 5개소가 시공 중에 있다.

월드컵대교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전통과 새천년의 만남’ 콘셉트로 국보 2호인 원각사지 10층 석탑을 이미지화한 한강상 최대 규모의 비대칭 복합사장교로 만들어진다.

주탑은 높이 100m, 경사 78도의 경사로 별도의 해체와 재설치가 필요 없이 유압장치에 의해 스스로 상승하는 자동상승 거푸집(ACS) 공법으로 만들어져 변단면(외곽)의 품질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미려하다.

또한 PSC 거더는 하부지지를 위한 가시설 설치가 불가한 한강 상 교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장비인 이동식 작업차를 이용해 거더 양쪽의 균형을 잡아가면서 교량을 이어 나가는 FCM공법이 적용됐다.

월드컵대교 주탑과 케이블 공사는 2018년까지 완료된다. 또 남단 연결로와 접속교는 2019년 완료되고 남단공사와 각종 부대시설물 마무리 공사는 2020년 8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2월 말 월드컵대교 북단연결로 중 내부순환로→북단연결로(Ramp-C) 진입구간이 완료되면 북단연결로 4개소가 완전히 개통돼 증산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진출입 차량으로 발생하던 병목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월드컵대교와 직결되는 북단연결로 2개소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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