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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8·2대책 이전으로 복귀…이번 주 0.57%↑
김윤태 기자  |  yoonkim@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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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11: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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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과열을 잠재우기 위한 정부의 규제에도 강남권 아파트값 강세가 지속되면서 결국 상승률은 8·2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까지 복귀했다.

대출 규제·양도소득세 중과 등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자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투자수요가 집중되면서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랠 리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 격인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 압구정현대 등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를 주도하고 있다.

   
▲ <자료=부동산114>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57%를 기록하며 8·2대책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해 7월28일 조사 기준 상승률(0.57%)로 돌아갔다.

부동산시장 규제강화 기조 속에 투자심리가 똘똘한 아파트 보유라는 명목으로 강남권 주요 아파트로 집중되는 반면 매도자의 콧대는 날로 높아지는 분위기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1.17% 상승하며 2006년 11월10일 주간 변동률 1.9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분당·판교·위례 등 강남권 접근이 좋은 지역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0.15% 올랐고 경기·인천(0.01%)은 과천만 상승폭이 컸고 이외 지역은 조용한 보이며 보합이다.

서울은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송파(1.19%), 강남(1.03%), 양천(0.95%), 서초(0.73%), 강동(0.68%), 동작(0.38%), 성동(0.38%) 순이다.

송파는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와 우성1·2·3차가 1000만~6000만원 가량 올랐고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잠심동 리센츠 등도 1000만원~7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개건축 기대와 지하철 9호선 연장, 주거인프라 등이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남은 3월말경 개포주공1단지의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개건축 기대감에 시세가 오르고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가격 상승폭이 가팔랐다.

압구정도 아파트도 올 상반기 추진위 구성 등으로 개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물이 귀하고 간혹 나오는 매물도 시세가 껑충 뛰었다.

이같은 서울 아파트 과열은 강남권과 인접한 신도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당(0.49%), 판교(0.21%), 위례(0.20%), 광교(0.04%)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역·수내역·야탑역 등 역세권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판교도 백현동 백현마을7단지가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95%), 안양(0.07%), 부천(0.05%) 순으로 상승했다. 재건축 단지의 신규 분양을 앞둔 가운데 강남권 아파트 가격 강세가 과천 아파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 <자료=부동산114>

반면 전세시장은 이사비수기 속에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이 0.09% 상승한 가운데 신도시는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안성고 시흥 등 경기 외곽지역의 아파트 전세매물이 쌓이며 0.03% 하락했다.

서울은 중구(0.35%), 강동(0.27%), 강남(0.16%), 강서(0.16%), 성동(0.16%), 양천(0.15%) 순으로 상승했다.

중구 만리동2가 서울역센트럴자이 전셋값은 1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저렴하게 나왔던 전세매물이 순차적으로 소진되면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반면 금천(-0.06%), 도봉(-0.03%), 종로(-0.02%), 노원(-0.02%)은 전세매물 소진이 더뎌지며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지역에 따라 전세시장 분위기가 다르다. 위례(0.34%), 판교(0.09%), 분당(0.07%), 광교(0.05%) 순으로 상승했다. 위례는 신규 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가 많아 장지동 위례아이파크2차(C1-2)가 2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산본(-0.28%), 동탄(-0.05%), 일산(-0.03%), 평촌(-0.02%)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산본은 이사비수기에 접어들며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화성(-0.24%), 구리(-0.20%), 광명(-0.17%), 시흥(-0.11%), 안산(-0.06%), 안양(-0.06%), 하남(-0.05%) 순으로 하락했다.

화성은 입주물량 부담으로 전세거래가 부진하고 구리는 다산신도시 입주영향이 전셋값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광명은 광명역파크자이 입주 영향으로 전세매물에 여유가 생기면서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500만~3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서성권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공급부족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최근 서울과 인접 지역의 그린벨트를 풀어 공공택지를 공급키로 했지만 실질적인 주택공급까지 이어지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서울 아파트 시장 상승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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