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지원’…서류 합격하고도 면접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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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지원’…서류 합격하고도 면접 불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1.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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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4명은 구직활동을 하며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해 서류 합격 경험 구직자 6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5.3%가 채용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었다.

불참한 횟수는 1회(40.6%), 2회(26.2%), 3회(17.4%), 4회(5.4%), 5회(3.7%), 6회(2%) 등의 평균 2.4회였다.

면접에 불참한 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이 76.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20.1%), 공기업·공공기관(8.1%), 대기업(7.7%), 외국계 기업(6%) 순이었다.

불참한 이유는 다른 기업의 면접과 일정이 겹쳐서(29.2%·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입사할 마음이 사라져서(28.5%), 기업에 대한 부정적 정보를 접해서(28.5%), 면접 장소가 너무 멀어서(27.9%), 그냥 한 번 지원했던 거라서(16.4%), 자신 없는 면접 유형이라서(14.1%), 집안일 등 개인적 사유가 발생해서(13.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들 중 32.6%는 불참 사실에 대해 면접 전 기업에 알리지 않았다.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 이유는 굳이 말 안 해도 상관없을 것 같아서(43.3%·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말하기 껄끄러워서(32%), 어디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18.6%), 말할 타이밍이 너무 늦은 것 같아서(17.5%), 말하기 어려운 이유라서(10.3%), 갑작스러운 일로 경황이 없어서(8.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구직자 35.2%는 면접에 불참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었다.

후회한 이유는 나중에 생각해보니 괜찮은 회사 같아서(41%·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계속 탈락하고 있어서(40%), 다시는 해당 기업에 지원 못할 것 같아서(32.4%), 해당 면접을 포기하고 봤던 면접에서 떨어져서(24.8%), 실전 연습 기회를 놓친 것 같아서(23.8%) 등의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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