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연휴 이전 4000여 협력사 대금 1조3964억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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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설 연휴 이전 4000여 협력사 대금 1조3964억원 조기 지급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2.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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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3964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또한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447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소외이웃과 결연시설 등에도 전달한다.

납품대금 조기지급 대상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다. 이들 협력사는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추석 등 명절 전에 납품대금을 선지급해 왔으며 작년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80억원, 1조1709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447억원어치 구매와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약 2500여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21억원, 120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 앞장선 바 있다.

지난 2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약 4주간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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