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TM)가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8000대를 돌파하며 중형 SUV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일 사전계약을 개시한 신형 싼타페는 첫 날에만 총 8192대가 계약됐다.

이는 국내 사전계약을 실시한 SUV 차종 중 역대 최다 신기록으로 이전 세대인 싼타페 DM이 첫날 3000여대가 계약된 것과 비교해 2.6배 많다. 또 기존 싼타페(DM)의 지난해 월 평균 판매 대수 4300여대의 1.9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신형 싼타페에 대한 기대감과 기다림이 사전계약 첫날 폭발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며 “본격 출시 전까지 최상의 품질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의 돌풍은 기존보다 확 커진 사이즈와 웅장하고 세련된 디자인, 기본화된 첨단 편의 사양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적중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31일부터 2월5일까지 6일간 전국 5개 대도시 6개소에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 신형 싼타페 사전 공개행사에 총 6630명이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 공개행사에 기존 목표보다 138%가 넘는 고객들이 참가하는 등 신형 싼타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신형 싼타페의 볼륨감 있는 디자인, 넉넉한 2열 공간, 트렁크 공간에 큰 만족을 보였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는 오는 21일 정식 출시된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