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며 5조5590억원이 순유입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23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조80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00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매수에서 12월 매도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매수도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1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2.2%에 해당하는 658조8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7000억원), 유럽(1조2000억원), 미국(1조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중동(2000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1조4000억원), 미국(1조원), 영국(4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버뮤다(2000억원), 사우디(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1.6%에 해당하는 273조8000억원, 유럽은 184조2000억원(28.0%), 아시아가 80조8000억원(12.3%), 중동이 27조3000억원(4.1%)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615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총 2조322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채권 보유잔고는 전체 상장채권의 6.1%에 해당하는 100조9000억원으로 대규모 매수세로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5000억원), 미주(8000억원), 유럽(2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42.9%에 해당하는 43조3000억원, 유럽이 31조2000억원(30.9%), 미주가 12조2000억원(12.1%)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