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모두 늘었다”…1월 산업생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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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모두 늘었다”…1월 산업생산 1.2%↑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3.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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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지난 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 산업생산은 건설업·서비스업·광공업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4.5%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 1.3% 증가 반등한 이후 12월 0.2%d 이어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1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3월 1.2% 증가 이후 증가폭이 최대다.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27.6%)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가 전달 생산의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와 신차효과 등의 영향으로 12.1% 증가했고 반도체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과 PC용 메모리반도체의 수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5.7% 늘었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0.9%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0.2%포인트 상승한 70.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0.7%) 등에서 감소했지만 전문·과학·기술이 법무·회계 관련 전문서비스업과 자연과학·공학 연구개발업의 호조로 3.5% 증가했고 운수·창고도 여객·화물 운송 관련 육상운송업과 운송관련 서비스업 증가로 2.2% 늘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4.3%)는 줄었지만 전달 일부 업체 부분파업 등 판매 감소에 대한 기저 영향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6.1%), 미세먼지·추위로 인한 외식수요 감소와 간편식 선호 등의 영향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2%)가 늘어 1.7%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1년 전보다 무점포소매(19.4%),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0.0%), 면세점(29.1%), 편의점(12.3%)은 증가했지만 대형마트(-18.9%), 전문소매점(-3.7%), 슈퍼마켓 및 잡화점(-10.0%) 등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0%)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6.9%) 투자가 모두 늘어 전달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0.1% 이후 가장 높다.

설비투자가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및 전자·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모두 증가해 작년 1월보다 14.3%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8.8%) 및 토목(6.3%) 공사 실적이 늘어 전달보다 8.2%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학교·병원 등 건축(-20.9%)에서 감소했지만 발전·통신, 항만·공항 등 토목(259.1%)에서 늘어 작년 같은 달보다 30.8%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감소했지만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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