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CUV 전기차 콘셉트카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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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CUV 전기차 콘셉트카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최초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3.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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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이 CUV 전기차 콘셉트 모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르쉐 제공>

포르쉐는 지난 6일 스위스에서 열린 2018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해 CUV 전기차 콘셉트 모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고 출력 600마력(440 kW)을 발휘하는 2개의 PSM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5초, 시속 200km까지는 12초가 소요된다.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통해 15분 충전만으로 400km(유럽 NEDC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전장 4.95m, 전고 1.42m의 4도어 모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는 오프로드 요소를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터치스크린·아이트래킹 기능이 내장된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운영 콘셉트를 제공한다. 인덕션, 충전독, 포르쉐 홈에너지 관리시스템(HEMS)를 통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네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를 자동으로 분산시키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을 통해 안전하고 역동적인 주행을 선사한다.

사륜구동 드라이브 시스템은 탁월한 민첩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며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최대 50mm까지 공간을 증대시킨다.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 시스템을 통해 코너링 시 차체를 안정화시키고 험로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 CUV 전기차 콘셉트 모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후면부. <포르쉐 제공>

낮은 보닛과 역동적인 커브의 프런트 윙이 돋보이는 전면 디자인은 한눈에 봐도 포르쉐 스포츠카의 디자인 아이콘 911모델을 계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에어 커튼으로 알려진 프런트 에어 인테이크와 포르쉐 고유의 4포인트 주간 주행등이 적용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디자인적 혁신 요소며 견고한 휠 아치와 도어 실, 눈에 띄는 프런트 스포일러, 리어 에이프런, 높은 지상고 등의 다양한 오프로드 요소도 특징이다.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스포티한 루프라인, 이른바 포르쉐 플라이 라인 실루엣으로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의 후면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사이드 윈도우의 역동적인 디자인 역시 포르쉐만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반영했다. 전륜 뒤 에어 인테이크에 위치한 넓은 윙과 3차원 사이드 월은 전폭 1.99m의 콘셉트 모델을 더욱 스포티한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만들어 준다.

포르쉐 고유 컬러인 라이트 그레이 메탈릭으로 도장된 차량 외관은 스포티하고 유려한 루프 스포일러와 전통적인 전장 조명이 돋보이며 윈드스크린부터 테일게이트까지 이어지는 대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넓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 CUV 전기차 콘셉트 모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실내 인테리어. <포르쉐 제공>

계기판은 윙 형태의 상하부 섹션으로 구성돼 차체의 폭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고 대시보드와 초광폭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수평으로 넓게 배치된다. 독립형 계기판은 운전자를 향해 곡선 형태로 기울어져 있으며 TFT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방식으로 시각화되는 세 개의 원형 계기판으로 구성된다.

앞좌석 사이의 센터 콘솔은 대시패널 방향을 향해 있으며 센터 콘솔의 간접 조명은 실내조명과 어우러져 유니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로는 포르쉐 레터링 각인과 버킷 타입 레이싱 시트를 연상시키는 스포티한 시트, 대시보드 등 가시적으로 경량화된 구조가 눈에 띈다.

노르딕 블루 색상으로 피막 처리된 에어벤트나 윈도우 레귤레이터 모듈 등의 부품들은 블랙과 라이트 그레이가 어우러진 투 톤 컬러의 아닐린 가죽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와 대조를 이룬다.

두 개의 개별 리어시트 등받이에 해치가 결합돼 스키와 같은 부피가 큰 짐을 적재하는데 유용하고 필요에 따라 시트 등받이는 접을 수 있다.

러기지 컴파트먼트에는 조절·제거 가능한 벨트가 달린 레일 시스템으로 짐을 빠르고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다.

차량 외부에서도 포르쉐 E 바이크와 함께 사용하며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포르쉐 E 바이크는 페달을 밟을 때 하이 퍼포먼스 전기 드라이브에서 전력이 지원되는 전기 자전거로 포르쉐의 디자인, 기술력, 성능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전자의 최적화된 시야 영역에 위치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더욱 직관적으로 제어 가능하다.

조작을 더욱 간소화하는 스마트 캐빈 방식으로 차량 설정, 내부 온도, 실내 조명 등을 탑승자의 선택과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미션 E크로스 투리스모는 모든 전기차의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담아 스포티한 감성과 일상생활의 실용성을 결합해 독특한 스타일로 해석한 모델”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주행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며 충전 시간 단축 등 차량 성능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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