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년 3월 5G 상용화 선언…“세상 변화시키는 플랫폼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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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년 3월 5G 상용화 선언…“세상 변화시키는 플랫폼으로 진화”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3.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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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이 평창 5G 시범서비스 성과와 KT가 확보한 5G 기술력, KT의 5G 상용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5G를 단순한 네트워크에서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경제발전, 생활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함께 내년 3월 5G 상용화를 공식 선언했다.

KT는 2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3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산업과 생활을 변화시키는 ‘통합 플랫폼(5G as a Platform)’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가상화 기술을 5G에 접목했다. KT가 개발한 네트워크 가상화 통합 제어체계 ‘E2E 오케스트레이터’는 5G가 플랫폼으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2E 오케스트레이터는 단말에서 기지국, 코어 장비까지 가상화를 통해 연결해 5G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자율주행, 실감형 미디어,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5G 서비스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서비스 목적, 특징에 따라 데이터 크기, 속도, 지연시간 등 다양한 네트워크 요구사항이 수반된다.

E2E 오케스트레이터를 활용하면 네트워크 가상화 장비를 서비스 수요에 따라 빠르게 변경될 수 있어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5G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커넥티드카, 5G 팩토리, 드론 등과 같은 5G 서비스를 플랫폼 형태로 자유롭게 구현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면서 100여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5G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5G 네트워크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말했다.

KT는 평창에서 운영한 5G 네트워크를 중소·벤처기업들과 공유해 5G 생태계가 조기에 조성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 안으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 선보이는 ‘5G 오픈랩’은 국내 ICT 사업자들이 평창 5G 시범서비스 네트워크 인프라를 토대로 아이디어 개발부터 기술 테스트까지 가능한 R&D 공간이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실감형 미디어, 모바일 단말,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보안, 드론, 5G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104개 중소·벤처기업으로 구성된 5G 에코 얼라이언스를 비롯해 5G 오픈랩 출입신청 절차를 진행한 ICT 기업들에게 5G 오픈랩을 개방한다.

5G 오픈랩에서 이종 산업간 기술 협력이 가능한 만큼 5G 서비스와 단말 개발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기업 간 사업협력이 늘어나 빠른 시간에 5G 생태계를 조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KT는 2019년 완벽한 5G 상용화를 위해 5G 슬롯 일체형 구조, 5G-LTE(롱텀에볼루션) 연동 구조, 지능형 다중빔 트래킹 솔루션, 인빌딩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 등 5대 5G 네트워크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5대 솔루션은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등 5G 네트워크의 성능을 극대화해 5G 서비스가 빠른 시일에 생활 속에 파고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안으로 5대 솔루션을 완성해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이번에 평창에서 KT는 3년 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완벽하게 지켰다”며 “이미 축적한 5G 기술, 노하우는 물론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완성해 2019년 3월 완벽한 5G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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