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3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3개 목적사업을 추가하는 등 기업 지배구조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3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정관 일부 변경에 따라 3개 목적사업이 추가됐으며 기업 지배구조가 개편됐다. KT가 집중 육성하는 5대 플랫폼 중 하나인 스마트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기안전관리 대행업과 종합건설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으며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디자인업을 목적사업에 포함시켰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회장·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심도 있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기존 CEO추천위원회에 집중돼 있던 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로 분산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선정, 심사, 회장후보 확정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회장후보군을 조사·구성하도록 했으며 사외이사에 대한 자격요건을 명시했다.
정기 주총에서는 2명의 사내이사와 3명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사내이사는 KT 경영기획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재선임됐으며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장석권 이사가 재선임됐고 김대유, 이강철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장석권, 임일 이사가 신규 선임됐으며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65억원으로 확정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2019년 3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완벽하게 이뤄내겠다”며 “5G뿐 아니라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플랫폼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보다 200원 증가한 주당 1000원으로 확정됐으며 다음달 20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