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시가총액 1년 만에 17.2%↑…비중은 1.4%p 감소
상태바
10대 그룹 시가총액 1년 만에 17.2%↑…비중은 1.4%p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3.26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도체와 IT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1년 만에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2017년과 2018년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및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농협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996조530억원이었다.

이는 1년 전 같은 시기 849조7670억원보다 146조2860억원(17.2%) 증가한 규모다.

10대 그룹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으로 신세계는 올해 신규 편입됐고 한진은 제외됐다.

▲ <자료=한국거래소>

그러나 10대 그룹 기업들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작년 52.9%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51.0%에 달하는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0.5%에 불과했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의 시가총액이 134조4010억원으로 1년 만에 39.0% 늘었고 현대중공업은 20조1520억원으로 34.1%, LG그룹이 105조8610억원으로 29.2% 증가하는 등 7개 그룹은 늘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1년 전 110조2340억원에서 올해 98조1230억원으로 11.0% 줄었으며 GS그룹도 13조2360억원에서 12조3570억원으로 6.6% 감소했다.

10대 그룹 소속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켐텍이 227.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신세계 I&C(171.3%), 삼성바이오로직스(138.6%) 등도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테크윈은 33.3% 하락하여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GS리테일(32.6%), 현대로템(25.7%) 등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