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GDP성장률 3.1%…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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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GDP성장률 3.1%…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근접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3.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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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건설투자의 높은 증가세와 설비투자가 늘어 3.1%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2만9745달러로 3만 달러에 육박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7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3.1% 성장해 전년 2.9%보다 0.2%포인트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자료=한국은행>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2.4%에서 4.4%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건설업도 7.1%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분기별로는 전기 대비 1분기 1.0%, 2분기 0.6%, 3분기 1.4%, 4분기 -0.2%의 흐름을 보였다.

명목 GDP는 1730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었다. 이는 9.9% 성장한 2010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미국달러 기준으로는 환율이 연평균 2.6%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한 1조5302억 달러를 기록했다.

1인당 GNI는 3363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으며 미국달러 기준으로는 2만9745달러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2006년 2만795달러로 처음 2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인식돼 온 3만 달러 돌파에는 11년째 실패했지만 3만 달러에 근접했다. 올해 3% 성장과 환율 급락 변수가 없다면 무난히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GNI는 보통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값이다.

▲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실질 GNI는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가계와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비영리단체의 소득 합계로 제한적이나마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874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고 미국달러 기준으로는 1만6573달러로 6.8% 증가했다.

총저축률은 36.3%로 전년 36.1%보다 0.2%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내총투자율은 전년 29.3%보다 1.9%포인트 상승한 31.2%를 기록했다.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를 포함한 가계 순저축률은 7.6%로 전년과 동일했다.

포괄적인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GDP디플레이터(명목GDP/실질GDP·2010=100)는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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