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6개월째 1%대 안정…‘한파에 급등’ 농축산물 가격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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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6개월째 1%대 안정…‘한파에 급등’ 농축산물 가격둔화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4.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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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한파에 급등했던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가 반 년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16(2015년=100)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지난해 9월 2.1%에서 10월 1.8%로 떨어진 소비자물가는 6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에는 이례적인 한파에 채소류와 과실류 등 급등했던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체 물가를 안정시켰다.

▲ <자료=통계청>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4% 올랐다.

생활물가는 1.1% 상승했다. 식품은 1.2% 올랐고 식품 이외도 1.0%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 역시 1.0% 올랐다.

신선식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1.0% 오르며 겨울철 급등세에서 안정세로 돌아섰다. 신선어개는 4.0%, 신선채소는 0.2% 각각 상승했지만 신선과실은 0.1%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음식·숙박(2.5%) 등 11개 부문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작년보다 0.9% 올랐고 서비스도 1.7%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2.1%, 공업제품은 0.9% 각각 오른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2.5%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중 쌀(26.4%), 고춧가루(43.7%), 오징어(33.1%), 무(38.0%), 감자(25.2%), 호박(45.4%), 고구마(22.0%) 등의 가격은 오른 반면 귤(-21.5%), 달걀(-25.8%), 파(-30.1%), 토마토(-14.8%), 양파(-14.7%), 닭고기(-9.1%), 돼지고기(-2.2%) 등의 값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휘발유(3.2%), 경유(4.2%), 휴대전화기(5.8%), 빵(6.0%), 여자외의(2.8%), 오징어채(22.2%) 등은 올랐고 수입승용차(-4.1%), 바디워시(-45.1%), TV(-13.2%), 지갑(-13.0%), 분유(-12.0%), 화장지(-6.6%)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0.9%, 공공서비스는 0.5%, 개인서비스는 2.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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