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3967억5000만 달러 ‘사상 최대’…달러화 약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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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3967억5000만 달러 ‘사상 최대’…달러화 약세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4.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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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증가전환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외환보유액은 3967억5000만 달러로 전달 말 3948억 달러보다 19억5000만 달러가 늘었다.

지난해 11월·12월에 이어 올해 1월까지 석 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던 외환보유액은 2월 미 달러화 강세에 9억6000만 달러가 줄었지만 지난달 20억 달러 가량 늘면서 다시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다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1.5%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630억8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1억4000만 달러가 줄었지만 예치금이 238억1000만 달러(6.0%)로 40억9000만 달러가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4억3000만 달러(0.9%)로 1000만 달러가 증가했고 IMF포지션은 16억3000만 달러(0.4%)로 변동이 없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로 전달과 같았다.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345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617억 달러), 스위스(8256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872억 달러), 대만(4567억 달러), 러시아(4536억 달러), 홍콩(4434억 달러), 인도(4210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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