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주차장에 4차 산업 기술 도입…출차 속도개선·주차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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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주차장에 4차 산업 기술 도입…출차 속도개선·주차환경 개선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4.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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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30억원을 투입해 11개 한강공원의 43개 주차장(6824면)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파킹 사업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10년 동안 한강공원방문객 수는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7600만명에 달했다.

주차 수요도 증가해 2015년 165만대에서 지난해에는 293만대가 한강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등 도심 속 공원으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한강공원 주차장의 주차관리시스템은 2011년 도입돼 근무자가 수기 계산하는 방식으로 요금정산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스마트파킹 사업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상,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 파킹 사업은 크게 결제방식 다양화와 즉시 감면서비스 도입 등 출차속도 개선, 주차장 정보 실시간 제공(사물인터넷 도입), 지속적인 주차환경개선을 위한 주차정보 빅테이터 축적(통합모니터링 플랫폼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 스마트 파킹 모형. <자료=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출차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요금 결제 방식이 다양화된다. 교통카드(티머니)와 신용카드(IC)를 태그하는 결제방식은 43개 전 한강공원 주차장에 도입되고 혼잡이 심한 여의도, 반포, 난지 등의 한강공원에는 하이패스 결제 방식이 추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을 활용해 자동차 번호로 주차요금 감면 대상자를 파악할 수 있는 즉시감면시스템이 도입돼 출차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게 된다.

주차장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주차장 혼잡도가 심한 여의도, 반포, 난지 등에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해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돼 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지속적인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11개 한강공원의 43개 주차장에 대한 맞춤형 무인정산시스템 제작·설치와 함께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해 주차정보 빅데이터를 축적시키고 이를 분석해 향후 정책수립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망원·난지 한강공원 주차장은 무인정산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무인정산소에 대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해 차량 집중 시 정산시간 단축으로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2월에는 무선통신 LTE망도 구축해 통신 불안정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향후 스마트 파킹 사업의 도입기반이 마련됐다.

스마트파킹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정보통신 기술의 융·복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분야별 전문업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자는 6~7월경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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