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까지 보장’ 풍수해보험 가입자 급증…올해 1분기 1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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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까지 보장’ 풍수해보험 가입자 급증…올해 1분기 109%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4.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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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풍수해보험 가입건수가 2016년보다 주택은 9.3%, 온실 면적은 9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정부에 따르면 주택 풍수해보험 가입건수는 2016년 38만2000건에서 지난해 41만8000건으로 온실은 851만㎡에서 1638만㎡로 크게 증가했다.

전국 148개 시군구에서 가입 장려를 위해 추가로 보험료를 더 지원했고 온실의 경우 겨울동안만 보장하는 계절형 상품을 신설하는 등 가입자 수혜를 확대하는 제도개선과 포항 지진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사례 등이 지속적인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으로 지진피해까지 보장하는 풍수해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올해도 가입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3월까지 주택 가입은 6만6062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풍수해보험은 주택과 온실, 상가·공장을 가입대상으로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의 일부를 보조하는 정책보험이다. 행안부가 관장하는 사업으로 2006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2008년 전국으로 확대돼 현재 5개 민영보험사에서 운영한다. 지진을 포함한 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 등 8개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를 보장한다.

올해부터 풍수해보험 가입이 가능한 소상공인의 상가·공장은 17개 시군구부터 2년간 시범사업 후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보험료 지원은 가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득계층에 따라 차등지원하고 있다.

행안부는 풍수해보험 가입확대를 위해 실가입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와 지진보장 등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권 행안부 재난복구정책관은 “수요자가 원하는 보험 상품개발과 제도개선 등 풍수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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