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년간 사회적 일자리 3000개 창출…34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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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5년간 사회적 일자리 3000개 창출…340억원 투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4.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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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청년, 여성,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340억원을 투자해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하며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 육성, 청년 신규 고용 1250명 창출 등에 나선다.

지난 2012년부터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게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과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발굴을 위해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의 ‘엑셀러레이팅’ 부문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엑셀러레이팅은 연매출 30억원 이내의 성장기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성장 단계 맞춤형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이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데모데이 신규 개최, 외부 전문 엑셀러레이터와의 1:1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소셜 벤처로 확장하도록 성장 단계별 체계적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성장한 우수 사회적기업이 사업 판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사내 온라인 임직원 복지몰에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과 계열사 CSR 사업 공동 추진, 브랜드 머천다이징 제품 개발, 장애인 연계 고용, 소모품 구매 지원 등 다방면의 협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35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회적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안심생활’과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기업으로 2007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이래 전업주부였거나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신뢰할 수 있는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홈헬퍼, 치매노인·장애인 등의 재활과 정신적 치유를 위한 체험 시설인 안심치유농장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300개를 추가로 창출할 계획이다.

5060세대 전후의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정부, 지자체,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창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 현대차그룹은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조기 은퇴한 신중년들이 재취업·창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 준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며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과 매칭해 재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숙련된 노하우를 갖춘 중장년 은퇴자들은 다시 능력을 펼칠 수 있고 사회적기업은 신중년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생계형 차량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중점 발굴하며 소상공인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자립을 꿈꾸는 소상공인들의 창업을 위해 창업 차량,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현대차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부터는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큰 도움이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하며 5년간 250대의 차량으로 소상공인 창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창업 교육, 전문가와 연계한 현장 경영 컨설팅 등을 강화해 사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양극화 해소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겠다”며 “사회 각계각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이어가며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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