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콤플렉스 1위 연봉…월급 낮아 위축 경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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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콤플렉스 1위 연봉…월급 낮아 위축 경험 있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4.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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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은 회사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콤플렉스’가 생겼으며 그중 1위는 연봉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5.1%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콤플렉스가 생겼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는 연봉(48%·복수응답)이었으며 외국어(35.5%), 학벌(28.8%), 업무역량(26.4%), 인맥(대인관계)(23.2%), 처세술(18.5%), 집안 경제력(17.9%) 등이 있었다.

연봉 콤플렉스가 있는 이들의 95.1%는 연봉이 낮아서 위축된 경험이 있었으며 대부분 또래 친구들의 연봉이 높을 때(70.1%·복수응답) 콤플렉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생활비가 빠듯할 때(60.1%), 여행·취미생활 등을 즐길 여유가 없을 때(51.8%), 가족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할 때(39.9%) 등의 상황이 있었다. 연봉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이직을 준비(72.5%·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다.

콤플렉스를 느끼는 이유로는 대부분의 직장인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서(68.1%·복수응답)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노력해도 개선이 되지 않아서(28.9%), 없었던 열등감이 생겨서(25.4%), 이직에 영향을 미쳐서(19.2%), 나만 빼고 동료들 모두 갖추고 있는 것 같아서(18.6%) 등의 이유도 있었다.

콤플렉스는 직장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콤플렉스로 인해 업무 의지·열정이 줄었다는 응답이 52.1%(복수응답)나 됐으며 애사심이 줄었다는 의견도 42.7%였다.

이외에도 짜증 등 성격이 날카로워졌다(38.5%), 소화불량·두통 등 질병이 생겼다(23.1%), 자신감이 떨어져서 업무 실수가 잦아졌다(21%) 등의 영향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느 정도의 콤플렉스는 동기부여가 돼 자기발전이나 업무 역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지나친 자격지심은 오히려 스스로에게 해가 된다”며 “잘하는 부분을 더 발전시키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경쟁력과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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