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서울교통공사와 드론·로봇 IoT 활용 스마트 지하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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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서울교통공사와 드론·로봇 IoT 활용 스마트 지하철 구축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4.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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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준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왼쪽)과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인프라에 최신 IC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커넥티드 메트로’ 구현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 커넥티드 메트로를 위해 드론을 이용한 교량 안전진단, IoT 모터진단, 청소용 로봇 운영 3가지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실증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 지하철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미래 기술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드론을 이용한 교량 안전진단은 철교의 교각 또는 상판과 같이 작업자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점검하기 어려운 시설을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드론이 촬영한 영상으로 원격에서 진단한다.

IoT 모터진단은 지하철 운영에 중요한 시설인 냉각기, 공조기 등의 전원 공급 패널에 IoT 디바이스를 설치하고 모터의 전류·전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현재 시설 상태를 분석할 수 있다.

청소용 로봇은 정해진 구역을 스스로 청소하고 충전이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복귀할 수 있으므로 지하철 역사 내부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청소 중 고객을 인지하는 경우 “청소 중입니다. 죄송합니다만 잠시 비켜주시겠어요?”와 같이 안내 음성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향후 얼굴인식을 활용한 지하철 무인 태그, 5G기반의 AR 네비게이션 등 미래교통 관련 다양한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사업에 앞서 스마트 커넥티드 메트로 서비스의 기본 인프라 마련을 위해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인프라에 LTE 기반 안전관리무선통신망 구축을 이달 말 완료했다.

안전관리무선통신망은 서울교통공사본사에 위치한 스마트안전통합상황실이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하는 이례상황에 대처하는 콘트롤타워가 돼 운행 중인 지하철 차량과 역사 등 지하철 인프라 간에 빠르고 원활한 통신을 가능케 하는 전용 LTE망이다.

LG유플러스의 LTE 무전기와 IoT헬멧도 함께 적용돼 비상 상황 시 이들 디바이스로부터 전송된 현장의 실시간 모습을 토대로 지휘 통제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공준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ICT 기술 역량을 동원해 서울교통공사와 세계 최고의 안전한 지하철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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