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미니폰에 인공지능 ‘누구’ 탑재…위치 공유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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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니폰에 인공지능 ‘누구’ 탑재…위치 공유 기능 강화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4.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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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미니폰’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하고 위치 공유 기능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니폰 사용자는 ‘누구’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백과사전·한영사전(교육), 날씨·알람·일정(편의), 운세·감성대화(재미)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홈 화면을 쓸어 올리기만 하면 음성 인’ 모드로 진입해 누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궁금한 점이 생겼을 경우 홈 화면을 쓸어 올린 뒤 “○○○이 뭐야?”라고 물어볼 경우, 백과사전(위키피디아) 검색 결과를 화면·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알람을 설정하고 싶다면 역시 홈 화면을 쓸어 올린 뒤 “아침 9시에 알람 맞춰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SK텔레콤은 기존 미니폰 사용자에게 30일 오후부터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누구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소비자가 직접 설정 화면에 들어가 수동으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위치 공유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어린이가 스스로 전송할 때만 위치를 알 수 있었으나 위치 자동 전송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간을 설정하면 해당 시간에 부모의 휴대폰으로 위치를 자동으로 전송한다. 이 기능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를 통해 업데이트된다.

미니폰 전용 메신저인 미니톡의 부모 버전도 상반기 내 출시된다. 미니톡은 카카오톡 등과 달리 인터넷 링크 연결을 막아 유해 링크 연결 우려를 없앤 점이 특징이다. 향후 미니톡 부모 버전이 출시되면 미니폰 이용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와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벤트도 실시한다. 미니폰과 쿠키즈워치 준 시리즈를 개통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가족에게 글램핑 상품권(30만원 상당)을 선물한다. 선착순 6000명에게는 영화 예매권 2장씩을 증정한다. 6월4일까지 별도 이벤트 페이지(mini.t-event.co.kr)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그룹장은 “미니폰 출시 후 어린이 고객과 부모 양측의 요구를 신속히 살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즉각 반영했다”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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