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가격 우선 고려…인기 1위는 용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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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 가격 우선 고려…인기 1위는 용돈”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5.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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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SK텔레콤>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할 때 우선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선물은 용돈이 꼽혔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어버이날 선물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버이날 선물 고려사항으로 가격·할인·저렴 등 금전적 요인 관련 키워드가 74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자인, 색상 등 심미적 키워드가 663건, 실용성과 관련한 키워드는 1243건으로 나타났다.

인기 선물은 3년 연속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016년에는 뷰티, 2017년 건강식품, 올해는 가전·가구였다.

▲ <자료=SK텔레콤>

부모님 성별에 따른 연관 키워드를 각각 분석해보면 자녀들은 어머니 선물로 용돈·뷰티제품·건강식품을 고려하는 한편 아버지의 선물로는 대다수가 건강식품을 선택하고 있다.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방식도 매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선물용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었다는 내용의 버즈량이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기성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반응은 증가하고 있었다.

2016년에는 생화보다 보존성이 좋고 실용적인 비누꽃, 디퓨저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지만 2017년에는 24K 금뱃지, 자수 형태로 된 카네이션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용돈을 드리겠다는 의견이 다수 포착되면서 현금을 담아 선물할 수 있는 용돈박스 형태도 주목받고 있다.

어버이날 선물을 언급하는 시기도 매년 앞당겨졌다.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2016년에는 5월 8일 당일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17년에는 어버이날 7일 전에 최고수준을, 올해는 4월 초부터 관심이 급증했다.

어버이날을 미리 준비하는 이유는 다양한 커머스 플랫폼의 발전과 SNS 등을 통한 정보공유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스마트 인사이트를 담당하는 김정선 SK텔레콤 매니저는 “미리 어버이날 선물 후보군을 정해두고 지인 또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의견을 묻는 경우가 늘었다”며 “여성이 남성보다 10% 정도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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