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누구 ‘나만의 Q&A’ 이용량 증가…“생일·점심 메뉴도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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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누구 ‘나만의 Q&A’ 이용량 증가…“생일·점심 메뉴도 챙겨”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5.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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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의 감성대화 유도 서비스 ‘나만의 질문과 답변(My Q&A)’ 기능 이용량(발화량)이 한 달 만에 발화량이 2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My Q&A는 누구 디바이스에 듣고 싶은 메시지나 기억해야 하는 질문, 선택이 어려운 질문 등 생활 속 맞춤 질문과 답변을 최대 30개까지 등록하고 이를 음성으로 물어보면 질문에 맞게 저장된 답변이 음성으로 안내되는 서비스다.

가입자는 My Q&A를 이용해 가족 생일, 부모님 집 주소, 우리집 우편번호 등 평소에 기억하기 어려운 것을 누구에 저장해놓고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다.

“아리아, 엄마 생일이 언제지?”라는 질문과 “1월1일입니다”라고 답변을 등록해놓을 수 있고 육아를 하는 고객은 “아리아, [아기 이름]이가 잠을 안잔다는데 어쩌지?”와 같은 질문을 등록해놓고 “[아기 이름]이 착해지고 예뻐지려면 지금 자야해요”같은 답변으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질문은 최소 두 글자 이상 입력 가능하고 질문과 답변은 비속어, 욕설, 선정성 문구, 개인정보 관련 문구는 입력이 제한된다.

간단하지만 결정하기 힘든 일상 속 질문에 대해서 임의로 지정한 답변을 이야기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점심 뭐 먹을까?”를 등록해놓고 답변을 중식·한식·일식 등 3개를 등록할 수 있다. 누구 이용자가 “아리아, 오늘 점심 뭐 먹을까?”라고 질문하면 누구가 등록된 3가지 답변 중에 하나를 임의로 지정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이용자 대부분이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뻐?”나 “사랑해”, “안녕”, “배고파” 등 일상적인 질문과 이에 맞는 답변을 주로 등록하며 출시당시와 비교해 이용량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플랫폼 누구에 감성 대화를 요청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음성 메모 기능과 함께 소소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기능을 개발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삶 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삶의 동반자로 자리 잡기 위해 My Q&A 기능을 추가했다”며 “음성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서비스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지금껏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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