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절반, 주행 중 방향지시등 미작동…점등하면 보복운전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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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절반, 주행 중 방향지시등 미작동…점등하면 보복운전 48%↓”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5.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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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기본적인 안전수칙인 방향지시등 사용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 의식 개선이 절실해 보인다.

8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올해 1·3월 두 차례에 걸쳐 도로 주행 중 방향지시등 작동여부를 조사한 결과 운전자 10명 중 5명이 진로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았다.

공단은 1월 226km 구간을 이동하며 통행차량 1905대를 분석한 결과 진로변경 차량의 52%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했고 좌·우회전하는 차량은 54%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했다.

3월에도 동일 구간 1750대를 조사한 결과 진로변경 차량은 56%, 좌·우회전 차량은 57%만 방향지시등을 작동했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아 발생하는 갈등은 보복운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방향지시등만 제대로 점등해도 보복운전의 48%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난폭운전의 42%가 방향지시등 미점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자동차 운행 중 방향지시등 사용은 사고예방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소동과 배려운전의 첫걸음”이라며 “진로변경과 끼어들기 과정에서 방향지시등만 규정대로 사용해도 교통사고와 보복운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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