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최대 용량 ‘트롬 건조기’ 출시…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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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 최대 용량 ‘트롬 건조기’ 출시…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장착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5.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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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4kg 세탁물까지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RH14VH·RH14WH)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세탁물을 넣는 드럼의 부피가 국내에 출시된 건조기 가운데 가장 커 대용량 건조뿐 아니라 건조성능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대용량을 위한 특화코스도 가능하다. 이불코스는 두꺼울 겨울이불까지도 완벽하게 건조해준다. 이불, 베개 등을 털어주는 침구털기도 유용하다. 패딩리프레쉬 코스는 20분 만에 패딩의 볼륨감을 살려준다.

저온의 열을 사용하는 히트펌프 방식만으로 대용량 빨래를 건조해 옷감 손상이 최소화되며 건조시간과 전기료도 크게 줄었다.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를 1개에서 2개로 늘려 효율과 성능을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외에 건조기 내부에서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인버터 모터를 하나 더 탑재해 건조성능과 에너지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kg을 건조하는 경우 전기료는 에너지모드 기준 117원이다.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57분 만에 건조가 끝난다. 살균코스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세균을 99.99% 없애준다.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해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느 곳에나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

16kg 이상 트롬 세탁기와 동일한 외관으로 제품 아래쪽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건조기와 세탁기를 위아래로 배치하고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트롬 건조기에만 있는 기능이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강력한 물살이 콘덴서 부분을 자동으로 씻어줘 직접 콘덴서 부분을 청소할 필요 없다.

LG전자는 스마트 타이머에 LG 세탁기의 무게감지 기술을 적용해 예상 건조시간의 정확도도 높였다.

자주 사용하는 옵션과 날씨정보를 토대로 최적의 코스를 추천해주는 스마트케어도 장점이다. 매번 복잡하게 옵션을 설정할 필요 없이 스마트케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세탁물을 최적의 코스로 건조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운동복, 아웃도어발수, 리프레쉬 등 총 11개 다운로드코스를 사용할 수 있고 물비우기, 건조종료 등 제품의 상태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제품은 옷에 묻어있던 먼지, 머리카락 등을 깨끗이 모아주는 2중 안심필터도 기본 탑재했다. 안쪽에 있는 내부 필터의 촘촘함은 200메시(한 변이 1인치인 정사각형 안에 있는 구멍의 수)에 이른다.

업계는 국내 건조기 시장이 올해 100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건조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건조기 보급률이 아직 10% 내외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LG전자는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신제품에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에 대해 모두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79만~189만원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핵심부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등 의류관리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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