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부실채권 9526억원…기업대출↓·가계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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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부실채권 9526억원…기업대출↓·가계대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5.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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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대출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이 기업대출은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분석’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10조9000억원으로 작년 12월말보다 3조2000억원(1.5%)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보험계약대출(6000억원)과 주택담보대출(2000억원)이 늘어난 117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8000억원(0.7%)이 증가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가계대출채권 연체율도 0.52%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3%로 올해 1월부터 기한이익상실 시기를 연체 1개월에서 2개월로 확대 운영한 데 따른 연체해소 지연 등의 영향으로 0.02%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기타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1.42%로 작년 12월말 1.30%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의 연체율이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1.72%)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것에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도 대기업대출(9000억원)과 중소기업대출(1조3000억원)이 모두 늘어난 92조9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2.5%)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분기말(0.51%)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78%로 0.01%포인트 낮아졌고 부동산PF대출 연체율도 0.29%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보험회사 대출여신의 부실채권 규모는 9526억원으로 전분기말(9442억원)보다 84억원(0.9%)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45%로 전분기말과는 동일했고 작년 같은 기간(0.55%)보다는 0.10%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전분기말(0.20%)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0.01%포인트 높아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전분기말과 동일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76%로 전분기말(0.78%)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80%로 0.03%p 하락했고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도 0.29%로 0.02%포인트 내려갔다.

금감원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면서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오는 7월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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