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은 전 직장에 다시 돌아갈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사람인에 따르면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6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8%가 이전 직장에 재입사할 의향이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23%)보다 남성(31.9%)이 재입사를 더 희망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이직한 이유는 연봉 불만족(24.1%)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 이직 후 해당 문제가 해소됐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절반 이하인 46.7%에 불과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이직해보니 전 직장이 괜찮은 것 같아서(66.3%·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친분이 두터운 동료들이 많아서(29.8%), 회사 적응이 쉬울 것 같아서(27.1%), 실력을 인정받아 돌아가는 것 같아서(25.4%),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14.4%)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이전 직장에서 재입사 제안을 받은 적 있는 직장인은 48.8%였으며 재입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연봉 인상(53.1%)이었다.
다음으로 상사·동료의 변화(11.9%), 부서·직무 변화(8.5%), 연수 등 복지 혜택(7.7%), 직급 상승(4.5%) 등을 들었다.
한편 이전 직장에 재입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15.9%로 조사됐다.
이들은 퇴사 후 평균 1년1개월 만에 재입사했으며 입사 경로는 회사에서 먼저 권유한(48.5%) 경우가 가장 많았고 스스로 입사지원(33%), 재직 중 동료 통해 재입사 의향 확인(18.4%) 등이 있었다.
재입사 이후 처우가 나아졌냐는 질문에는 과반 이상인 68%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연봉 인상(64.3%·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직급 상승(22.9%), 근무지 변경(20%), 부서·직무 변화(20%), 업무 권한 확대(12.9%) 등의 순이었다.
재입사 만족도는 소폭의 차이로 만족한다(31.1%)는 의견이 불만족한다(22.3%)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