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유상증자·기업공개 규모 줄어 4월 주식 발행액 감소…회사채 발행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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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유상증자·기업공개 규모 줄어 4월 주식 발행액 감소…회사채 발행은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5.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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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기업 유상증가와 기업공개 규모가 줄어 주식발행은 감소한 반면 자금조달 재개와 A등급 이하 투자수요가 늘며 회사채 발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9조1906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5734억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는 5건, 1조5074억원으로 전달 13건, 2조2516억원보다 7442억원(33.1%) 감소했다. 대기업 유상증자와 기업공개 규모 감소 등의 영향으로 주식발행이 축소된 것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기업공개는 1건 70억원에 그쳐 전달 5건 2030억원보다 1960억원(96.6%) 감소했다. 신규상장 법인은 코스닥에서 유안타제3호기업인수목적이 유일했다.

유상증자는 코스피 1건(현대중공업), 코스닥 3건(에스티아이·원익·갤럭시커뮤니케이션즈) 등 총 4건, 1조5004억원으로 전달 8건 2조486억원보다 5482억원(26.8%) 줄었다.

반면 회사채 발행규모는 17조6832억원으로 전달 13조3656억원보다 4조3176억원(32.3%) 증가했다.

신한은행(1조502억원), 티월드제이십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7225억원), 하나은행(6569억원), 신한카드(6200억원), 국민은행(6000억원), 현대캐피탈(5500억원), SK에너지(5000억원), 미래에셋대우(5000억원), 우리은행(4642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4500억원) 등이 사업보고서 제출 종료에 따른 자금조달 재개와 A등급 이하 투자 수요 증가 등으로 일반회사채를 발행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53건 5조310억원으로 전달 25건 2조1950억원보다 2조8360억원(129.2%) 늘었고 금융채는 192건 10조3263억원으로 전달 9조7161억원보다 6102억원(6.3%) 증가했다.

ABS는 2조3259억원으로 전달 1조4545억원보다 8714억원(59.9%) 늘었다.

이로써 4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57조455억원으로 전달 450조5571억원보다 6조4884억원(1.44%)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은 119조9588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1062(2.5%) 감소했다.

이로써 CP 잔액은 145조5861억원으로 0.4% 줄었고 전단채 잔액은 48조4016억원으로 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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