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0%…속보치보다 0.1%p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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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 1.0%…속보치보다 0.1%p 밑돌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6.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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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에 겨우 턱걸이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3월 GDP 성장률은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 등의 실적 호조로 전 분기보다 1.0% 성장했다.

속보치 1.1%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로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가 반영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즉 민간소비가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건설투자(-1.0%포인트)와 설비투자(-1.8%포인트) 등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전 분기 대비 GDP 성장률은 2015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0%대 행진을 이어왔지만 지난해 1분기에는 1.0%를 기록하며 1%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2분기(0.6%) 들어 다시 0%대로 추락한 후 3분기에는 1.4%로 회복했지만 4분기(-0.2%)에는 마이너스성장으로 주저앉았고 올해 1분기 수출호조 영향으로 1%대로 올라섰다.

▲ <자료=한국은행>

경제활동별로는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제조업이 전분기보다 1.6% 성장했고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고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1% 늘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이 줄었지만 금융 및 보험,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나면서 1.1%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승용차, 가전 등 내구재와 가방 등 준내구재가 늘어 민간소비가 0.7%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8%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등이 늘어 2.2%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3.4%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4.4% 증가했으며 수입은 천연가스, 기계류 등이 늘어 4.9%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3% 증가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의 소득을 합친 것으로 실질 GNI는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손익까지 반영해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총저축률은 34.9%로 국민총처분가능소득(0.2%)보다 최종소비지출(1.4%)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0.4%포인트 하락한 3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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