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하락에도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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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하락에도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폭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6.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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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강남3구의 하락에도 2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1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대출규제, 재건축 부담금 여파, 보유세 개편 예정 등으로 전반적으로는 관망세가 우세하지만 인근과의 격차로 상승 여력이 있거나 재개발·뉴타운 조성 등 호재 있는 지역이 상승하면서 지난주 0.05%에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다만 강남(-0.09%)·서초(-0.01%)·송파(-0.09%) 등 강남3구는 높은 상승 피로감으로 동반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수요와 9호선 4단계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호재로 0.10% 상승했으며 강서구는 9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 예정 등으로 0.14% 올랐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양천구는 보합(0.00%) 전환됐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개발호재와 더불어 전농담십리 일대 신규대단지 수요로 0.25% 상승했고 중랑구는 동대문구·광진구 등 인근지역 상승여파와 재개발사업, 신규분양 호조 등으로 0.14% 올랐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하락했으며 경기(0.00%)는 보합을 나타냈다.

지방에서는 광주가 정비사업 진행과 분양가 상승 영향 등으로 동·서·남구를 중심으로 0.06% 상승했고 세종은 거래는 소강상태지만 행복도시 내 입지여건이 양호한 생활권의 수요가 지속 유입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0.08% 올랐다.

반면 경남 거제·창원과 경북 경주·포항, 충남 천안 등 공급이 많거나 경기 침체된 지역은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3%), 대구(0.02%)는 상승했으며 경남(-0.28%), 강원(-0.28%), 울산(-0.25%), 충남(-0.18%), 충북(-0.17%) 등은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전세시장은 지속적인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전세물량이 누적되고 세입자 우위시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은 대다수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방 또한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공급부담으로 14개 시도 중 12개 시도에서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경기권 신규 입주물량이 대규모로 시장에 나오는 가운데 서울 자체 입주물량도 더해지며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3구는 서초구(-0.06%)·송파구(-0.19%)의 하반기 대규모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강동구(0.11%)는 재건축 이주 수요로, 동작구(0.13%)는 방배5구역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했다.

종로구(-.13%)와 마포구(0.08%), 서대문구(0.03%) 등은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지만 동대문구는 신규단지 입주에 따른 전세물량 증가로 0.05% 하락하고 노원구(-003%)·성동구(-0.09%)·광진구(-0.07%)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16%, 인천은 0.09% 각각 하락했다.

지방은 광주(0.07%)와 전남(0.03%)의 경우 주거여건이 양호하거나 전세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세종(-0.63%)은 신규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울산(-0.33%)·경남(-0.16%)·전북(-0.05%)은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공급부담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부산(-0.13%)·강원(-0.17%)·충남(-0.20%)·충북(-0.16%)도 전세물량 누적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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