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러시아에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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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러시아에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6.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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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제1중앙병원 의료진들이 약 300km 거리의 야로슬라블 병원 의료진(화면)들과 원격협진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러시아 모스크바의 러시안 레일웨이즈 제1중앙병원에서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사업 개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러시안 레일웨이즈는 세계 3대 철도 운송회사 중 하나로 러시아 전역에 173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KT와 분당서울대병원은 모스크바 제1중앙병원, 모스크바에서 약 200km 떨어진 툴라 소재 병원, 약 300km 떨어진 야로슬라블 병원과 3자간 원격협진을 시연했다.

의사가 부족한 지방도시 병원에 방문한 환자들의 심박동, 갑상선 상태 등을 모바일 진단기기로 측정하고 KT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에 진단 결과를 저장하면 모스크바 제1중앙병원 의료진들이 플랫폼을 통해 진단결과를 확인하고 화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할 수 있다.

KT는 7월까지 러시안 레일웨이즈 제1중앙병원과 지방병원 5개소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솔루션을 구축하고 이후 시베리아 횡단열차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해 열차와 병원 간 원격협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영상진단솔루션을 적용해 엑스레이 사진으로 폐암 등을 검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진단결과를 토대로 한·러간 의료자문·현지 의료진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은 “본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사각지역 의료역량 개선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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