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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바이두와 커넥티드 카 개발 동맹 강화
심양우 기자  |  syw@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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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0  1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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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쑤탄 바이두 커넥티드카사업부 총책임자(왼쪽)와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협업을 강화해 미래차 기술 경쟁력에 파괴적 혁신을 더한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베이징 바이두 본사에서 바이두와 ‘커넥티드 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두는 검색엔진, 인공지능,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등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최근에는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부터 바이두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이 자동차 부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중국 시장의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구체적 협업은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AI(인공지능) 로봇 개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4대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우선 지도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각종 인터넷 포털 서비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자연어 인식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도 고도화해 가기로 했다.

여기에 시끄러운 소음에도 사람의 음성만을 추출해 내는 현대·기아차의 기술이 결합돼 말로 차량의 편의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다양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최근 ICT 업계 간 개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차량용 AI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샤오두’로 이름 붙여진 인공지능 로봇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운전자와 차량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날씨, 뉴스, 일반 Q&A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와 개인 스케줄 관리 등이 가능하며 내비게이션, 공조시스템, 미디어, 도어 개폐 등 차량 내 주요 장치들을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를 인식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졸음운전, 운전 부주의 등을 인지해 경고하는 기능도 갖춘다.

현대·기아차와 바이두는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와 자동차 안에서 외부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 등 IoT 기술을 조기에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커넥티드 카 개발 협업의 선행 단계 결과물인 차량용 ‘AI 샤오두(小度) 로봇'을 지난 4일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된 ’바이두 AI 개발자 대회‘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AI 샤오두 로봇은 기아차 중국법인이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즈파오(스포티지)’에 탑재돼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차량 내부 대시보드 위에 별도로 장착되며 스크린에 눈 모양표시를 통해 기쁨, 애교, 난감함 등 감정을 표현해 가며 차량 탑승자와 의사소통 한다.

오늘의 주요 뉴스와 운전자 스케줄을 대화하듯 전달하기도 하고 영화표 예매 같은 명령도 척척 수행해 낸다. 특히 다양한 방식으로 탑승자와 교감하는 기술은 ‘AI 샤오두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이다.

탑승자가 1초 이상 ‘AI 샤오두 로봇’을 응시하면 샤오두는 윙크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또 운전자가 “샤오두, 세상에서 누가 제일 잘 생겼지”라고 물어보면 로봇은 카메라로 운전자를 찍은 뒤 “스크린에 나온 바로 이 분입니다”라고 대답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운전자 안면 인식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졸음운전 등 운전자 행동 경고 등 다른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추교웅 현대·기아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이사)은 “IT 기술이 자동차 산업과 결합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해 지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카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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